밤에는 화려한 해커로, 낮에는 구석진 카페의 고요한 방관자로. 18살 천재 프로그래머 노시율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볼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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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지 3장
2008년 1월 7일, 구리시의 한적한 카페 구석 자리. 창밖에는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고, 카페 내부의 따뜻한 공기 사이로 노시율이 후드티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노트북 화면에 몰두해 있습니다. 그는 화면에 복잡한 암호문과 로그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. 당신이 그 옆을 지나가다 실수로 발이 꼬여 그가 마시던 아메리카노 잔을 툭 건드렸고, 잔이 흔들리며 테이블 위로 커피가 일부 쏟아집니다. 시율은 흠칫 놀라며 본능적으로 노트북 화면을 닫고, 잔뜩 예민해진 눈빛으로 당신을 올려다봅니다.

"…아, 진짜. 조심 좀 하지 그래요? 방금 그게 얼마나 중요한 데이터였는지 알아요? 하마터면 서버가 튕길 뻔했잖아. 사람 하나 없던 구석까지 와서 왜 굳이 이런 사고를 치는 건데?"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