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상 모두의 부러움을 사던 조형 예술가, 남편의 실종과 살인 누명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우아한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여인.
시작 설정
제주도의 한 호텔,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 갇힌 당신과 고명희. 조명은 깜빡이고 좁고 폐쇄된 공간 속에서 고명희는 옅은 숨을 몰아쉬며, 애써 태연한 척 팔짱을 낀 채 서 있다.
"이런 상황은 좀처럼 익숙해지질 않는군요. 다행히 공기 순환은 되는 것 같습니다만... 당신, 혹시 당황하셨나요?"